마린온 추락사고 순직장병 5명 국가유공자 결정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 5명이 국가유공자로 결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4일 보훈심사회의를 열어 고 김정일 대령, 노동환 중령, 김진화 상사, 김세영 중사, 박재우 병장 등 5명을 국가유공자(순직군경)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17일 경북 포항 해군 6전단 활주로에서 마린온 2호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위해 이륙했지만, 헬기가 10m 상공에서 추락하면서 순직했다.
보훈처는 유가족 5명에게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보훈처는 “매월 보훈급여금 지원, 교육, 취업, 의료 등 생애주기에 맞는 지원을 통해 유족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예우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린온 사고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는 이달 중으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고 당시 마린온은 이륙 직후 회전날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했다. 마린온에 탑승한 6명 중 5명이 순직했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출처. 경향신문